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교체 출전해 소화한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 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 8회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3구째 시속 154㎞/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헛돌렸다.
배지환은 선발 출전한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4할 타율(0.438)을 유지했다. 그는 선발 출전한 6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5할 타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교체 출전한 이날 타석에선 침묵했다. 타율은 0.424(33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개막 엔트리 진입을 노린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피츠버그 외야 뎁스(선수층)이 두꺼워 빅리그에서 2025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