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19일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바쁘신 와중에도 직접 오셔서 또 멀리서라도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 업계 관계자분들 및 동료분들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형은 평안한 영면에 들었다. 가수가 된 후 항상 심한 불면증에 힘들어했는데 다행히 내가 본 형의 마지막 모습은 매우 편안히 깊게 잠든 모습이었다”고 밝히며 “그러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우리 형을 마음속에서 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최 씨는 “형과 함께 일해오면서 주로 좋은 기억이 많겠지만 혹여나 안 좋은 기억이 있더라도 이제는 흐릿하게 지워주시고 최휘성이라는 사람을, 휘성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잊지 마시고 오랫동안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며 “형의 소중한 음악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묻히지 않도록 기회가 되실 때마다 계속 꺼내 와 들려주시면 우리 가족에겐 커다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고 휘성의 빈소가 마련됐으며 16일 발인이 엄수됐다. 유가족 측은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자 조의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