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11976905 Abdallah Nasib of Jordan (R) celebrates with his teammates after scoring the 2-0 goal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qualifiers soccer match between Jordan and Palestine, in Amman, Jordan, 20 March 2025. EPA/MOHAMED ALI/2025-03-21 06:16:5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만과 안방에서 비긴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조 2·3위에 승점 3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과 같은 B조의 요르단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치른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승점 12(3승 3무 1패)를 쌓아 조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B조 선두 한국(승점 15·4승 3무)을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같은 조 이라크는 홈에서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라크(3승 3무 1패)는 요르단과 승점은 12로 같지만, 골 득실(이라크 +2·요르단 +6)에서 뒤져 3위다.
홍명보호는 당초 이번 2연전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잡고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B조 5개국이 각각 3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한국과 3위 간 격차가 승점 3차로 좁혀졌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 2위에 북중미 직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만약에 한국이 요르단에 진다면 상상하기 힘든 결과가 펼쳐질 수도 있다.
한국이 상대할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전에서 전반 3분 만에 터진 K리그1 FC서울의 붙박이 센터백 야잔 알아랍의 선제골로 팔레스타인에 앞서나갔다.
알아랍은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압달라 나시브의 골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요르단은 전반 33분 타메르 세얌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요르단은 전반 추가시간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뛰는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의 골로 만든 두 골의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했다.
알타마리는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로부터 공을 낚아챈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정교한 왼발 슈팅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유세프 나세르에게 전반 39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내줘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아캄 하솀, 이브라힘 바예시의 골이 잇따라 터져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