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볼카운트가 0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노림수가 통했다. 비거리 115m.
하재훈은 올 시즌 개막 2연전 타율이 0.167(6타수 1안타)로 높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과 하재훈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했는데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하재훈이 첫 타석부터 장타로 무력시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