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하늘은 박해준과 드라마 ‘미생’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묻는 말에 “‘미생’ 촬영할 때는 저랑 팀이 달라서 (박해준을) 많이 못 만났다. 서로 촬영이 바빠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 기억은 없다”며 “이번 현장에서도 사실 ‘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하늘은 “오히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박해준) 형과 진짜 많이 가까워졌다”며 “형이 저랑 너무 비슷하더라. 항상 느긋하고 릴렉스한 상태인 게 저랑 똑같았다. 좋은 의미로 되게 의욕이 없고 힘이 빠져 보인다. 현장에서도 가만히 있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번에 핸드폰 번호 교환할 때도 그랬다. 사실 제가 핸드폰을 많이 보는 편도, 연락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다. 근데 그걸 형도 느꼈는지 ‘나도 연락 잘 안 하니까 가끔 생각날 때 점이나 하나씩만 보내자’고 하더라”며 “물론 이후에 서로 그런(연락한) 적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