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복귀를 결심한 속내를 밝혔다.
박한별은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 아버지와 함게 방송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한별의 아버지는 “아빠 입장에서는 (네가) 많이 쉬었잖아. 이제 다시 복귀해서 너 하고 싶은 것도 해라”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 여파로 2019년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박한별은 “복귀는 꿈을 안 꾸고 있었다. 그냥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카페를) 차렸는데 오히려 카페에 와 주시는 분들이 ‘언제 나와요? 빨리 보고 싶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다 등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구나”라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의 마음에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박한별은 “벽이 너무 높고, 그 벽을 넘기가 힘들었다. 여러 번 안 좋은 일도 있었다”며 “내가 복귀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박한별의 아버지는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가슴앓이 많이 하고 그런 와중에 꿋꿋하게 잘 버텨온 딸이 대단하고, 용감하고, 대견하다”면서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바란다.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방송에서 ‘버닝썬 게이트’ 이후 주변에서 이혼을 많이 권유했으나 자녀들에게 온전한 가정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에 이혼하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