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안타를 때려낸 토미 에드먼. AFP=연합뉴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의 활약이 빛났다. 에드먼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이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2023년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701일 만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2회 말 무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 기회를 살렸고, 윌 스미스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리드한 3회 말에선 2사 후 2루타를 쳐내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에드먼은 5회 말에도 2루타를 쳐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7회 안타를 추가하면서 한 경기 4안타를 달성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드먼은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74와 6홈런 14타점 12득점 20안타, 출루율 0.308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3회 말 윌 스미스의 3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회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을 기록, 13승 6패 승률 0.684를 작성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 4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 5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