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듣는 남명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세션'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남명렬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6.22 mjkang@yna.co.kr/2023-06-22 11:48:1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배우 남명렬이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했다.
남명렬은 21일 자신의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종하셨다”며 “내가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과 나는 인연이 있다”며 “지난 2022년 ‘두 교황’이라는 작품을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했다. 이 공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시절 이름인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연기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본 속의 모습만 봐도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존경 받기에 충분하신 분이다. 높은 자리에 계셨지만 시선은 늘 낮은 곳에 계셨다”며 “이런 분을 연기했다는 건 분명 영광”이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같은 날(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올해 2월부터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한 달 후 교황청으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