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방송 캡처
이민수 PD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결말을 스포일러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오구커플’ 고윤정, 정준원과 이민수 PD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언슬전’ 8회 엔딩을 장식한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영)의 버스정류장 장면을 언급하며 “보자마자 (‘언슬전’) 김송희 작가한테 문자 했다.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보냈다. 대본의 의도에 이렇게 철저하게 당한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고윤정은 “진짜 ‘앉고 싶다’가 아닌 ‘안고 싶다’로 들렸냐”고 물었고, 나 PD는 흥분한 목소리로 “‘안고 싶다’고 들었다. 당신(고윤정)이 그때 ‘러브러브’ 표정을 꺼냈지 않았느냐”며 발끈했다.
이후 흥분을 가라앉힌 나 PD는 이민수 PD에게 ‘언슬전’ 스포일러를 요청했고 이 PD는 “4회차 남았다. 남아있는 관계들이 있다. 그 과정들을 충실하게 밟아갈 것”이라면서 “(오이영과 정준원이) 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내일(10일) 방송(9회)에서 구도원이 뭔가를 한다. (오이영에게) 뭔가 액션을 취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나 PD가 “내가 좋아하는 거냐”고 묻자 이 PD는 “그건 방송으로 봐라. 1년 전에 찍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