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 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 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 15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14/
경찰이 약물 복용 후 운전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에 대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로 사실관계를 계속 조사 중”이라며 지난 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공황장애,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를 경찰에 제출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