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황석정이 절친 육중환, 예지원, 박경림을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해 올해 25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인 황석정은 원래 서울대 국악과에서 피리를 전공했으나 돌연 연기를 시작했다. 황석정은 “아침에 관현악단으로 출근하는데 생각만해도 숨이 안쉬어졌다. 그런 생활이 맞지가 않았던 것”이라며 “영화감독을 하고 싶었는데, 어느 날 연극을 봤더니 너무 멋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이어 “처음에 한양레퍼토리 시스템이라는 극단에 들어갔다. 이정은, 설경구, 안내상 등 한양대 출신들로 구성된 극단이었다”며 “저는 그때 가서 포스터만 붙였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설경구가 황석정에게 “너는 연기를 꼭 해야한다”는 말을 했다고.
이를 들은 박경림은 “그러면 설경구씨 덕에 연기를 하게된거냐”고 물었고, 황석정은 “그 말을 듣고 더 연기자의 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그 후로 다시 대학 시험을 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