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와 노아는 9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쉐이킹 마이 헤드’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유니스와 노아가 음악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다. 유니스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쉐이킹 마이 헤드’는 걸스 데이트를 콘셉트로 한 곡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난 만큼, 서로 다른 언어와 스타일이 만나는 순간의 에너지를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 곡은 노아가 직접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디렉팅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가창에는 노아를 비롯해 유니스 멤버 젤리당카, 코토코, 임서원이 참여해 상큼하면서도 캐릭터감이 살아 있는 보컬 조합을 완성했다. 사진=유니트 오피셜. 글로벌 리스너들과 접점을 고려한 기획도 눈길을 끈다. 가사에는 일본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영수증 주세요'와 같은 한국어 표현이 포인트로 삽입돼 있다. 여기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도리도리' 챌린지도 만나볼 수 있다. 언어의 장벽과 음악의 문턱을 모두 허물고, 전 세계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 3월 사진으로 공개됐던 회동이 실제 음원 발매로 이어지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유니스와 노아다. 이들은 여름 감성을 가득 머금은 음악과 통통 튀는 안무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정조준한다. 이들은 단순한 음원 발매를 넘어 다양한 챌린지와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유니스는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시’를 발매하고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멤버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팬콘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필리핀에서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이번 컬래버레이션 음원까지 발매하며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니스와 협업을 진행한 노아는 일본 대세 싱어송라이터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전방향 미소녀’는 틱톡 위클리 톱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세를 몰아 노아는 작년 첫 내한 공연을 성사시켜 K팝 팬들에게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과 감성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