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키타데라 우와 / 사진=키타데라 우와 SNS
일본 댄서 키타데라 우와가 인종차별적 가사를 따라 부른 것을 사과했다.
우와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근 방송에서 사위티의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무대를 하던 중 인종차별적인 단어가 포함된 가사를 입 모양으로 따라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영어로 적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우와가 흑인 비하 비속어 가사를 따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일부 해외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우와의 SNS에도 관련 댓글이 달렸다.
우와는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음소거 처리됐고 실제로 소리를 내어 부르진 않았지만, 시청자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 단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행동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불쾌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하며 “그 단어가 특히 흑인 커뮤니티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공부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배우고 듣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우와는 “내 반성과 사과가 진심으로 전달됐으면 한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며 “용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와가 속한 크루 오사카 오죠 갱은 현재 세미파이널 두 번째 무대를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