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현지 취재진에게 분노했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거침 없는 발언을 내뱉은 거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컨디션 질문을 한 기자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전날(20일) 열린 미라솔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6월 퇴장 징계 후 2경기 연속 선발 복귀한 그는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논란이 된 건 패배 이후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취재진은 네이마르에게 몸 상태를 물었는데, 그는 “또 이 얘기인가. 나는 300번은 얘기했다”라고 쏘아붙였다.
최근 산투스는 브라질 세리에 A 17위(승점 14)까지 추락하며 강등권에 놓였다. 네이마르는 최근 경기에 대해 “모든 게 부족했다. 그래서 0-3으로 졌다”며 “모든 면에서 상대가 우위에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4~25시즌 중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계약을 해지한 뒤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팀의 주장이 된 그는 올해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태. 올시즌 공식전 기록은 16경기 4골 3도움이지만, 팀의 부진으로 빛이 바래고 있는 모양새다. Soccer Football - Brasileiro Championship - Santos v Flamengo - Estadio Urbano Caldeira, Santos, Brazil - July 16, 2025 Santos' Neymar in action with Flamengo's Giorgian De Arrascaeta REUTERS/Thiago Bernardes/2025-07-17 09:57:0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매체는 네이마르의 발언을 두고 “올해 12월까지 단기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네이마르의 ‘산투스 2기’에서는 아직 꾸준한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산투스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그의 리더십이 더 중요해질 거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