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과의 K리그1 22라운드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한 울산 말컹. 사진=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공격수 말컹(31)이 홈 데뷔전을 눈앞에 뒀다.
울산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벌인다. 22라운드 종료 기준 울산은 리그 7위(승점 30), 대전은 2위(승점 36)다.
울산은 지난 20일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울산은 전체 슈팅 수 8-2(유효슈팅 2-4), 코너킥 11-3, 점유율 62%-38%로 앞섰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과거 K리그1·2를 주름 잡았던 말컹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울산 데뷔전을 소화했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여전한 피지컬을 앞세운 공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르면 오는 22일 대전전이 말컹의 홈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말컹이 전방에서 자리를 잡아줄 경우, 에릭·라카바·루빅손 등 2선 자원들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말컹과 더불어 U-17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인 2006년생 백인우도 데뷔전을 치렀다. 들어오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울산은 지난 시즌 대전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지난 2월 첫 맞대결에선 2-0으로 이겼는데, 4월 홈 경기에선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5월 24일 김천 상무를 3-2로 꺾은 뒤 리그 4경기(2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