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가 얼어 붙은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 사진=퍼플렉시티 AI 이미지 승승장구하며 리그 3위를 지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0-6으로 패하며 올 시즌 최다 5연패를 당했다. 12일 3연전 1차전(0-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8월 10경기 팀 타율은 0.190에 불과하다.
7월 31일 기준으로 5경기 차였던 4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13일 기준으로 1.5경기까지 좁혀졌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AI에 롯데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포스트시즌(PS) 진출 전망을 확인했다. AI는 8월 소화한 경기 절반인 5경기에서 1점도 내지 못한 점, 최근 5연패 기간 득점이 6점뿐인 점을 짚었다. 한창 공격이 잘 풀릴 때도 홈런이 적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 장타력이 더 떨어져 있는 점도 설명했다. 더불어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 주전 1루수 나승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점, 공·수 모두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황성빈이 슬럼프에 빠져 있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도 투수진은 8월 팀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AI는 1·2위와 승차가 벌어지고, 6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진 점을 주목하며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4~6위 팀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타선의 슬럼프가 장기회 되면 4·5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 남은 일정 5할 승률 이상 해내지 못하면 이번 연패가 변수로 작용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라고 했다. 반등 요인에 대해서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의 연착륙, 전준우 등 빠져 있는 야수진 주축 선수 합류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