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verhampton Wanderers' South Korean striker #11 Hwang Hee-chan looks on during the English League cup second round football match between Wolverhampton Wanderers and West Ham United at the Molineux stadium in Wolverhampton, central England on August 26, 2025. (Photo by Paul ELLIS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video emulation. Social media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use in betting publications,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2025-08-27 04:53:2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공식전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그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이 최종 3-2로 이겼다.
이날 울버햄프턴 한국인 선수 황희찬은 오랜만에 공식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감독 교체 등 악재에 흔들리며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마지막 공식전 선발 출전은 지난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심지어 황희찬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섰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시즌 첫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흘러나온 공을 팀 동료 호드리구 고메스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위안이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울버햄프턴은 18분 만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흔들렸다. 황희찬도 1-2로 뒤진 후반 36분에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과 39분 연속 골을 몰아친 예르겐 스타란드 라르센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
Wolverhampton Wanderers' South Korean striker #11 Hwang Hee-chan reacts to a missed chance during the English League cup second round football match between Wolverhampton Wanderers and West Ham United at the Molineux stadium in Wolverhampton, central England on August 26, 2025. (Photo by Paul ELLIS / AFP)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video emulation. Social media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An additional 40 images may be used in extra time. No use in betting publications,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2025-08-27 05:04:5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몰리뉴 뉴스는 이 경기를 돌아보며 “구단은 역전극 끝에 대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면서 “혼란스러운 경기였지만, 이 결과는 라커룸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했다.
매체는 이날 역전극을 이끈 라르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하지만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에게는 4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좋은 기회였지만, 공이 그에게 잘 붙지 않았다. 몇 차례 잘못된 패스가 나왔다. PK는 골대를 강타했고, 한국인 선수에겐 잊고 싶은 밤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컵 대회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오는 30일 에버턴과의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서 모두 져 19위(승점 0)까지 추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