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홈런 친 박동원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9.27 nowwego@yna.co.kr/2025-09-27 17:30:2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만들었다.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9-2로 크게 이겼다.
LG는 141번째 경기서 85승(53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동시에 2위 한화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LG는 잔여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을 탈환한다. 특히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화와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다.
LG는 1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를 두들기며 기세를 잡았다. 포수 박동원이 2점 홈런을 보태는 등 1회에만 8안타 6점을 몰아쳤다.
LG는 6-0으로 앞선 6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화는 6회 말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8회 초 문성주에게 2타점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86이다. LG 타선은 17안타를 합작하며 마운드를 지원했다. LG의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였다.
한화 투수 문동주는 0.2이닝 8피안타 6실점 6자책 1탈삼진으로 부진하며 5패(11승)째를 안았다. 이는 올 시즌 그의 선발 등판 경기 최소 이닝 소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