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故이순재의 마지막 수상소감을 인용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혜수는 25일 자신의 SNS에 이순재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던 고인의 모습이다.
여기에 김혜수는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드린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연기대상 당시 고 이순재가 했던 수상소감 중 일부인데, 김혜수가 고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읽히기도 해 먹먹함을 준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고,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무대 활동을 중단하며 안정을 취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상주는 유족들이 맡았으며, 장례 절차는 논의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