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母 떠나”… 가수 하루, ‘아침마당’ 감동의 1위

가수 하루가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첫 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루는 선배 가수 조항조와 듀엣으로 ‘인생아 고마웠다’를 불러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로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무대를 단단하게 채웠고, 클라이맥스에서 터진 하루의 고음은 출연진과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무대의 여운은 그의 개인사까지 더해지며 더욱 짙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항조는 “하루는 노래를 하기 위해 참 많은 시간을 버텨온 사람”이라며, 하루가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후 홀로 책임을 짊어져야 했던 지난 시간을 직접 언급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힘겨운 환경 속에서도 노래를 향한 꿈을 놓지 않았던 하루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투표 결과 하루는 출연자들의 극찬 속에서 1위로 첫 무대를 마무리했다. 하루는 “조항조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1위라는 큰 선물을 받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회부터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 하루가 남은 왕중왕전에서 어떤 서사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