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최민정과 김길리 등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2.19 hama@yna.co.kr/2026-02-19 05:38:15/ 연합뉴스 충돌이 있었다면 금메달을 바라기 어려웠다. 하마터면 네덜란드와 충돌할 뻔한 장면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의 관록이 빛났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4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이탈리아(4분4초107)와 3위 캐나다(4분4초314)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1번 주자였던 최민정의 역할이 유독 돋보였다. 선두를 꿰차며 최고의 출발을 알린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위기를 맞았다.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가 넘어졌고, 이때 주자가 최민정이었다. 네덜란드를 뒤따르던 최민정은 함께 넘어질 수 있었지만, 끝까지 버티고 앞으로 나갔다.
비록 최민정이 네덜란드를 피하다가 선두 그룹과 격차가 벌어졌지만, 만약 넘어졌더라면 사실상 막판 김길리의 역전극도 나올 수 없었다.
정상에 선 여자 쇼트트랙 (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2026.2.19 hama@yna.co.kr/2026-02-19 06:20:59/ 연합뉴스 경험의 승리였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만 세 차례 경험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가 이번 레이스의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앞선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최민정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쇼트트랙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그는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 타이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