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 밴드 데이식스의 원필이 4년 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소감에 대해 “이번 앨범은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원필은 최근 첫 미니 앨범 ‘언필터드’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필은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해 너무 신기하다. 지금 이 모습도 잘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 앨범이라는 게 혼자만의 힘으로 나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더 깊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 재킷 사진, 뮤직비디오까지 전반적으로 많은 도전을 해야 했다”며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옆에서 함께해 준 스태프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는 ‘청춘’과 ‘청량’으로 대표되던 기존 데이식스의 색과는 다른 결을 예고한다. 특히 타이틀곡 ‘사랑병동’은 감정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며 기존 이미지와 확연히 대비된다.
원필은 “음악적으로 항상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 데이식스를 하면서도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변신을 시도해왔다”며 “대중이 생각하는 데이식스의 이미지, 즉 청춘을 노래하고 밝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밴드라는 틀 안에서 계속 가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계속했다”며 “사실 10주년 앨범을 계기로 이미 새로운 음악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JYP
그러면서 “그 이후에 작업한 게 이번 앨범”이라며 “항상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이번 ‘언필터드’를 통해 그 중간 지점을 하나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흑화를 꼭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그것 역시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 중 하나였다”며 “굳이 변화를 의식하기보다는 내면에 쌓여 있던 감정, 즉 응어리를 풀어내고 싶었고 풀렸다.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나이도 들어가고 있는 만큼, 그 나이대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메시지를 계속 담아내고 싶다”며 “청춘에 대한 이야기는 이어가겠지만,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작업 과정을 떠올리며 “이번 앨범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탄 것 같고, 끝나고 나니 후련한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인데, 뮤직비디오에서 화를 내거나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장면들이 있었다”며 “촬영하면서 실제로도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특히 “티저 촬영 때 콘셉트 필름을 찍으면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힘이 빠질 정도였다”며 “마지막에는 기력이 없을 정도였는데, 다 끝나고 나니 오히려 후련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원필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언필터드’를 발매한다.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 이후 4년 만이다.
신보 ‘언필터드’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원필의 내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업 올 나잇’, ‘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이 수록되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