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덜랜드와의 경기 중 무릎을 다치고 눈물을 흘린 토트넘 로메로. 사진=BBC SNS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8·토트넘)가 부상 여파로 잔여 시즌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최근 선덜랜드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로메로는 잔여 경기서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지난 12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25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상대 브라이언 브로비를 막는 과정에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긴 시간의 치료를 받던 로메로는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최종 0-1로 패하며 강등권인 18위(승점 30)에 머물렀다.
당시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의 상태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 다음 경기, 며칠 동안 지켜봐야 한다”며 “로메로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이다. 큰 존재감을 가졌고, 우리가 시즌을 마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가 필요하다.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로메로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 매체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로메로가 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잔류 경쟁 중인 토트넘에서, 그의 시즌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로메로는 1년 동안 결장할 수도 있었던 십자인대 파열은 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물론 로메로 입장에서도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EPL 잔여 6경기를 남겨두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위 웨스트햄(승점 32)과 격차는 2점에 불과하지만, 매 경기 살얼음판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주장의 공백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시즌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로메로에게도 비상이다. 만약 부상이 길어질 경우, 오는 6월 개막하는 본선 일정에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