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언어도 배경도 다른 17개국 31명의 아이들이 오직 목소리 하나로 세상에 인사를 건넨다. 앙상블이 14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되며 기적의 여정을 시작한다.
첫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기적의 하모니’를 통해 시청자들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 김문정도 반한 31명의 성장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 김문정에게도 이번 프로젝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아이들과 90일 만에 세계 합창대회 무대에 올라야 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아이들의 변화가, 편집을 통해 다시 보니 또렷하게 느껴졌다”며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KTX를 타고 연습실로 향한 아이, 지하철이 두려웠지만 홀로 길을 찾아온 아이, 말 한마디 꺼내기 어려워하던 아이가 먼저 손을 내민 순간까지. 각자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다.
냉철한 마에스트로로 알려진 김문정 감독 역시 “우리 애들 너무 예쁘지?”라며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 트롯 신동 황민호, ‘합창’에 도전트롯 신동 황민호의 합창 도전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동요 합창 연습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황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트로트 특유의 ‘꺾기’ 창법에 익숙한 그는 담백하고 맑은 동요 창법 앞에서 연신 실수를 반복하며 주춤한다.
“되게 주눅이 들었던 것 같다”는 고백처럼, 무대 위 ‘스타’에서 팀워크가 중요한 ‘합창 단원’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제작진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부딪히는 성장 과정과 함께, 가수가 아닌 ‘학생’ 황민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버터 플라이’→‘달팽이’… 장르를 넘나드는 감동의 무대하이라이트는 음악이다. 러브홀릭스의 ‘버터 플라이’, 패닉의 ‘달팽이’, ‘꿈꾸지 않으면’ 등 익숙한 곡들이 새로운 합창 편곡으로 재탄생한다.
김문정 감독과 채미현 음악감독의 손을 거쳐 완성된 무대는, 서로 다른 31개의 목소리가 하나의 하모니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아이들이 배운 것은 음악이 아닌 ‘꿈’이었고, 가르친 것은 합창이 아닌 ‘희망’이었다”며 “다름이 틀림이 아닌 특별함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을 함께 느껴달라”고 전했다.
17개국 31명의 글로벌 어린이 합창단이 만들어갈 특별한 여정, ‘앙상블’은 14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