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열린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25/ ‘언슬전’, ‘이사통’으로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고윤정이 ‘모자무싸’로 기세를 이어간다. 경쟁작이 쟁쟁하지만 ‘고윤정 파워’ 역시 만만치 않다. 주말극 경쟁 구도에 어떤 결과를 낳게 할지 이목이 쏠린다.
고윤정은 오는 18일 첫방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작품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윤정은 극중 영화사 최필름의 기획 PD 변은아로 분했다.
다소 어둡고 침침한 작품 안에서 고윤정은 존재만으로도 빛을 내뿜는 아우라를 드러낸다. 고윤정이 연기한 변은아는 뛰어난 시나리오 리뷰로 업계에서 ‘도끼 PD’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내면에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이다. 모두가 기피하는 20년째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구교환)과 그가 쓴 시나리오 ‘날씨를 만들어드립니다’를 관심갖는 유일한 존재다.
공개된 티저에서 구교환을 향해 “시나리오 한 번 보여주세요. 궁금해요”라고 말하며 먼저 손을 내미는 고윤정의 호기심 어린 눈빛은 그 자체로 빛 같다. 고윤정은 밝고 투명한 에너지로 캐릭터를 표현하며 냉소적인 세상 속에서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서사를 완성해 낼 예정이다. 특히 단순 로맨스가 아니라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구교환과의 애틋한 서사와 케미는 벌써 예비 시청자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는 관전 포인트다.
사진=JTBC사진=JTBC 고윤정의 차기작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2019년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데뷔한 고윤정 현재 가장 ‘핫한’ 여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흥행력을 입증했고, 올해 초 선보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역시 2주 연속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출중한 외모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고윤정의 탄탄한 연기력이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다. 장르나 서사, 상대 배우의 존재감에 기대지 않고도 고윤정은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매료시켜왔다. ‘모자무싸’의 변은아 캐릭터는 앞선 두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캐릭터라는 점에서 고윤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경쟁작으로 아이유·변우석 주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과 유연석·이솜 주연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지만, 고윤정·구교환의 ‘모자무싸’는 두 작품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등 히트작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각본을 맡았는데, 그의 전작을 좋아했던 팬덤은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웰컴투 삼달리’,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연출한 차영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