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관계자는 16일, "안현민이 16일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허경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창원에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두 선수는 17일 서울 병원에서 2차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안현민은 지난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도중 교체됐다.
안현민은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휘청 거리더니 곧 주저 앉았다. 트레이닝 코치들이 달려와 안현민의 상태를 살폈고, 안현민은 트레이닝 코치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빠져 나갔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었다.
KT 안현민. KT 제공
안현민은 최근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까지 14경기 동안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도 안타로 출루해 이후 장성우의 쐐기 2점포를 도운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KT에 비상이 걸렸다.
또 허경민도 이날 4회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 병원 검진 결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현재 KT는 15경기에서 10승 5패 승률 0.667을 기록, '슬로스타터' 오명을 지우고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팀 타율 1위(0.286) 타점 1위(97개)에 해당하는 화끈한 공격력이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팀 내 규정타석 타자 타율 1위 안현민과 타율 0.522의 허경민이 빠지면서 구멍이 생겼다. KT로선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