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마드리스가 KBO리그의 SSG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SSG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지난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를 다치면서 부상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후 발 빠르게 마드리스와 협상을 진행했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 절차상 큰 문제가 없다면 계약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전망. SSG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미치 화이트→토마스 해치, 앤서니 베니지아노→페드로 아빌라)을 모두 사용했지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은 교체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마드리스를 단기 계약(6주)으로 영입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는 마드리스. [AFP=연합뉴스]
마드리스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멤피스 레드버드)에서 활약했다. 7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7(235타수 65안타)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89)과 장타율(0.519)을 합한 OPS는 0.908. 멤피스 팀 내 홈런 2위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또한 1루수와 코너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수비 활용도 역시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빅리그에서는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시작으로 202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며 세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경험했다. MLB 통산 성적은 72경기 타율 0.204(206타수 42안타) 2홈런 12타점이다. 풀타임 외국인 타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마드리스는 우선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간 SSG 유니폼을 입는다.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