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WORLDCUP-ESP-ARG/FBL-WC-2026-MATCH104-ESP-ARG-FINAL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의 주역 니콜라스 오타멘디(38)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오타멘디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쓰기 어려운 말을 적는다"며 "운명처럼 마지막 경기가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 팀이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고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오타멘디는 2008년 A매치 데뷔 이후 17년 동안 아르헨티나 수비의 중심을 지켰다. A매치 139경기에 출전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두 차례(2021·2024) 오르는 등 황금기를 함께했다.
또한 독일, 브라질, 카타르, 북중미까지 네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최근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주장단의 일원으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다.
클럽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포르투를 시작으로 발렌시아, 맨체스터 시티, 벤피카 등 유럽 무대에서 16년 동안 활약한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레이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멘디는 강한 대인 방어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오랫동안 아르헨티나 수비를 책임졌던 대표적인 센터백으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