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최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 소감 영상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전날(4일) 구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 위대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동료들과 감독, 모든 코치진, 그리고 세계 최고라고 들었던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 당장이라도 시작하고 싶은 열망과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서 활약한 이강인은 이 기간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CL) 2연패, 리그1 3연패 포함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는 등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
PSG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와 계약하며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마침 아틀레티코는 '전설'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의 이적으로 창의적인 패스를 뿌릴 자원이 부족했는데, 이강인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그런 기대감을 드러내듯 이강인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한편 이적 발표가 이미 나왔음에도, 이강인은 팀에 합류하는 대신 한국에서 꾸준히 몸을 만든 거로 알려졌다. 앞서 마르카는 "이강인은 '예술·체육요원' 편입 프로그램에 필요한 일부 행정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외 여행 허가 연장을 위한 병무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강인 역시 "구단과 나 모두 최대한 빨리 합류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이곳에서 서류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다. 하지만 팀에 합류할 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꽤 강도 높게 훈련하며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스스로를 '위닝 멘털리티'를 가진 선수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야망을 품고 성취와 발전을 갈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포지션에 있든 팀을 돕는 것이며, 나와 우리 팀 전체가 가진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이강인'의 첫 경기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전이 될 거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