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민기. 배우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을 주장한 전 연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는 글이 삭제됐다.
26일 오후 기준 홍민기의 전 여자친구 A씨 SNS에는 일상 사진만이 확인된다. 전날 A씨의 친오빠라고 밝히며 게시된 입장문은 비공개된 상태다.
지난 25일 오후 본 계정 주인의 친오빠라고 밝히며 “현재 동생의 상태가 좋지 않아 동생을 대신해 글을 적게 됐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시돼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새벽, “그동안의 억울함과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인한 충격으로” 약물(수면제 등)을 복용한 채 발견되어 즉시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가 이송된 시각은 밝히지 않았으나,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 측에 따르면 A씨는 23일 홍민기 자택 소재지 주택가에서 울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벌였고, 홍민기를 비롯한 인근 주민의 신고가 이어지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지구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작성자는 “현재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난동을 피우고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 동생은 응급실에 이송된 후 25일 새벽까지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머물려 있었고 25일 현재 의식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 되었으나 아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 동생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댓글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글이 삭제된 데는 A씨의 의사가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A씨는 홍민기와 교제 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또한 홍민기가 성관계 중 폭력을 행사했으며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면서 “당사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즉시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여, 본건과 관련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A씨는 폭로 관련 모든 게시글을 삭제한 뒤 “이제 개인 계정에 그분 관련 내용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고소하고 법정에서 제대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