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타강사 리센느’,김민국 SNS 캡처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난데없는 ‘망나니’ 폭로에 제대로 억울했던 모양이다. 걸그룹 리센느 원이의 깜짝 고백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를 무려 13개나 연달아 올리며 아버지 김성주를 향한 항변을 쏟아냈다.
김민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자신의 SNS에 원이의 발언과 김성주의 반응이 담긴 영상, 누리꾼 댓글 등을 잇달아 공유했다.
특히 김성주가 아들을 두고 “민국이 망나니 됐어요”라고 말한 장면에는 “문제라면 이쪽이 문제긴 합니다”라며 화살을 아버지에게 돌렸다. 이어 “23년 아들 인생 드디어 꽃 피려는 걸 망나니라니. 기억하십시오 여러분. 가장 큰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습니다. 누구도 믿지 마십시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가 일부러 아들의 앞길을 막으려 한 것 아니냐는 누리꾼의 반응에도 곧바로 답했다. 한 누리꾼이 “아들 리마인한테 맞아 죽을까 봐 바로 망나니 만드는 아버지”라고 댓글을 남기자 김민국은 “아버지가 일부러 절 살리기 위해서 저에게 욕을 하셨다는 주장을 보긴 했습니다. 절 살리기 위한 부성애였다고요”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그는 “제 인생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아 이러십니까 아버님. 죽었다 깨어나도 안 옵니다. 이미 떠난 열차 인사라도 하게 냅두지 서울역 망나니를 만들어버리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민국은 원이의 발언이 알려진 뒤 장문의 글을 통해서도 한 차례 ‘과몰입’에 나섰다.
그는 먼저 ‘일어구정’을 언급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겁고 듣는 상대방에겐 진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복수난수’를 꺼내 “사람의 말이란 것은 한번 뱉으면 돌이키기 힘들고, 또 그만큼 남에게는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을을 맞이하는 이 선선한 날에 다소 뜬금없는 문장을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이라며 본격적으로 원이의 고백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이번 일의 시작은 지난 21일 공개된 MBC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관련 콘텐츠 ‘일타강사 리센느’였다. 영상에서 2004년생인 원이는 김성주에게 “어릴 때 김민국과 결혼할 생각을 하며 ‘아빠! 어디가?’를 봤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성주는 “민국이 요즘 망나니 됐다.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아들의 근황을 폭로했다. 이를 뒤늦게 접한 김민국은 SNS를 통해 연달아 반응을 내놓으며 아버지의 한마디를 놓고 길고도 억울한 항변을 이어갔다.
다만 김민국은 모든 반응이 농담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평소 멀리서 응원하던 사람에게 과분한 행복을 받았다며, ‘남편’이 아닌 든든한 ‘당신 편’으로서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