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3D 스캔·페이셜 캡처·음성 연기 참여…게임 핵심 서사 캐릭터로 구현
-컴투스 의뢰로 캐스팅 전 과정 맡아…배우 IP 활용 영역 게임으로 확대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대표 류민국)이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핵심 캐릭터 ‘판도라’ 역에 배우 박지현을 캐스팅했다.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박지현은 게임 제작 과정에서 얼굴 3D 스캔과 페이셜 캡처, 음성 연기에 직접 참여했다. 지난달 7일 열린 쇼케이스 등 게임 프로모션에도 함께했으며, ‘제우스: 오만의 신’은 지난달 26일 출시됐다.
판도라는 이용자가 게임에서 처음 만나 여정을 함께하는 인물로,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변화하는 핵심 서사 캐릭터다. 박지현의 외형과 연기를 게임 속 캐릭터 구현에 직접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플필 측은 유명인이 이벤트성 스킨이나 협업 캐릭터로 등장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있었지만, 실제 배우가 얼굴 스캔과 음성 연기에 참여해 게임의 핵심 서사 캐릭터로 구현된 것은 국내 게임에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사이버펑크 2077’에서 주요 인물 ‘조니 실버핸드’로 참여해 캐릭터 연기와 프로모션을 함께한 사례가 있다.
플필은 컴투스의 의뢰를 받아 캐스팅 에이전시로 참여했으며, 판도라 역 배우 선정부터 협의 등 캐스팅 전 과정을 맡았다.
류민국 플필 대표는 “게임 속 캐릭터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만나는 만큼 배우와 연예인에게도 새로운 무대와 작업 영역이 될 수 있다”며 “판도라처럼 배우나 연예인이 게임 서사의 중심에 참여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플필(PLFIL)은 2022년 설립된 엔터테크 기업으로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과 IT 플랫폼 기반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의 테슬라 광고 계약과 게임 캐릭터 캐스팅 등 아티스트 초상권(IP)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예지 선수와 배우 장용원, 전 이달의소녀 고원, 배우 겸 크리에이터 유희준 등이 소속돼 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