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사령관' 황인범(30·FC포르투)이 다가올 우루과이전에서도 휴식을 취하게 될까.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전 대비 축구 대표팀의 공개 훈련이 진행됐다. 대표팀과 우루과이는 오는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 우루과이는 20위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대표팀이 1승 2무 7패로 절대적 열세다.
이날 대표팀에선 총 28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30인으로 꾸려졌는데, 이날 오전 조규성(미트윌란)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해제됐다. 이어 황인범 역시 그라운드 위가 아닌 벤치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두 선수 모두 직전 에콰도르전서 의료진 권고로 결장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황인범은 부상이 아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빠졌다. 본 경기를 하루 남겨둔 만큼, 우루과이전서 긴 시간을 소화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날 대표팀은 초반 가볍게 몸을 푼 뒤 필드플레이어와 골키퍼 그룹을 나눠 훈련에 임했다. 특히 필드에선 선수단이 큰 원을 그린 채 론도 훈련을 이어갔다. 골키퍼 그룹은 코치진의 지도 아래 코스별 슈팅 막기에 집중했다.
한편 공개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대표팀 임시감독은 "(조규성 선수가) 몸 상태 문제로 빠지게 된 건 언제나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선수의 건강과 몸 상태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 커리어는 앞으로도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강행해선 안 된다. 이게 내가 축구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이게 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