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경기, 평균자책점(ERA) 0.66. KT 위즈 투수 배제성이 아시안게임(AG) 핵심 선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배제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거둔 배제성은 타선의 12득점까지 등에 업으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팀은 12-6으로 승리했다.
9월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배제성은 9월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ERA 0.66(27⅓이닝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QS 및 6이닝 무실점 경기도 9월에만 세 차례 해냈다.
KT 배제성. KT 제공
특히 소형준과 오원석 등 마운드 핵심 자원들이 AG 대표팀에 발탁된 상황에서 거둔 호투라 더 뜻깊었다.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까지 총 3명의 투수가 AG에 발탁,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자리를 비운 상태다. 배제성은 선발 소형준이 빠진 상황에서 호투하며 공백을 잘 메웠다.
이날 배제성은 최고 148km/h의 포심 패스트볼(52개)과 평균 134km/h의 슬라이더(32개), 스플리터(3개)로 두산 타선을 돌려 세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배제성은 2회 2사 후 강승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양석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순항했다. 3회엔 1사 후 김기연에게 7구 볼넷을 내줬고 2사 후 정수빈까지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역시 실점은 없었다.
4회 2사 후 볼넷 위기도 잘 넘긴 배제성은 5회 2사 후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정수빈을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내준 안타 위기에서 안재석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이후 강타자 세베리노까지 땅볼 처리하며 QS 역할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