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전날(26일) 수원 홈에서 최하위 키움에 1-10 대패를 당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던 KT는 잠실에서 만난 두산을 상대로 타선이 대폭발하며 분풀이를 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1승(49패 4무)째를 거둔 KT는 2020년 거둔 구단 최다승(81승) 타이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격차도 3경기로 늘리며 선두를 굳혔다.
KT 배제성. KT 제공
KT 선발 배제성이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 무려 20안타를 때려내며 대승을 견인했다.
최원준이 6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한 달 만에 선발 복귀한 장성우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했다. 한승택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류현인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타선은 10안타를 때려냈지만 너무 늦게 터졌다.
KT는 2회 5득점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류현인과 한승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올린 뒤, 장준원의 적시 2루타, 최원준의 적시타에 이어 폭투로 3점을 추가했다.
KT 장성우. KT 제공
KT는 3회 힐리어드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4회 1사 후 나온 장준원의 2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이후 KT는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힐리어드가 병살로 물러났다.
하지만 KT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 2사 후 최원준, 김현수의 안타에 이은 안현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7회엔 장성우와 류현인의 2루타, 한승택의 2점포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7회 말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1사 후 양석환의 안타, 2사 후 류현준과 박지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엔 선두타자 김민석의 볼넷과 안재석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세베리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오명진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9회 연속 볼넷과 전다민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임종성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세베리노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