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1일 서울 송파구 제이에스티나 본사에서 진행된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5.1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의 우려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30일 아이유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에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얘기”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아이유는 “(팬들이) 이번 ‘이 별로부터’와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솔메이트’의 싱글 드롭, 그리고 홍보 방향성에 대해 적잖은 아쉬움과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싱글 드롭은 원래 아예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건강 이슈만 아니었다면 9월 초에 앨범이 나왔을 거고, 몇 주 후에 콘서트도 있었을 텐데 저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의 축제여야 할 9월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아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아주 갑자기 두 곡의 싱글 드롭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유통사분들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고 무엇보다 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이담 소속사 식구들도 일이 가중되며 무리해 주셨다”며 “더 나아가서 ‘아무리 가볍게 내는 싱글 드롭이지만 이런저런 프로모션이 있어야 컴백 느낌이 더 나지 않겠냐’는 마케팅팀의 의견에, ‘이번 싱글은 내년에 있을 정규 앨범에 대한 맛보기 싱글이라서 정식 컴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신곡에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싱글이니 힘을 싣게 된다면 이번에 아꼈다 내년 정규에 몰아서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다. 그러니 이번 싱글들의 프로모션에 대해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다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저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낸 싱글 두 곡에 대한 리스너들의 반응이 생각보다도 더 호의적이라 기쁜 마음”이라며 “이런 내막도 모르고 우리 팬들 답답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빨리 말할까도 싶었는데 다들 기분 좋은 연휴를 보내는 중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맞을까 고민하다가 좀 늦었지만 속 얘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규 때는 이런 일 없게끔 벌써 라이브 클립도 다 찍어놓고, 챌린지할 수 있을 만한 곡도 미리 체크해 놓고, 안무 연습 영상까지 찍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소속사에 대해 “이담도 항상 100점짜리 회사는 아니지만 늘 제 의견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자란 부분이 있을지언정 팬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어하는 회사라는 거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아이유는 헤매스(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에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에는 뮤직비디오도 워낙 많고 여러 작업들이 유독 많은 정규앨범이라 처음 뵙는 실력자분들께 헤메스를 맡겼다. 제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물들이 나와 저도 만족스럽다”며 “다만 어떤 분들께서는 제가 너무 특정 샵 디자이너 분들만 고집하는 게 아니냐, 더 나아가서는 이담에서 고집하는 게 아니냐 하는 걱정 어린 얘기들도 보이는 것 같더라. 결과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팬 입장에서는 매 스케줄이 전부 다 마음에 쏙 들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일해주시는 분들”이라며 “많은 제안을 주신 것처럼 앞으로는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작업도 더 과감하게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했다. 당초 9월 정규 6집 앨범 발매와 콘서트를 계획했었지만 아이유의 이관개방증 악화로 미뤄졌고, 대신 싱글 발매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홍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아이유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