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니 바르셀로스. 사진=바르셀로스 SNS UFC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던 하오니 바르셀로스(39·브라질)가 3일 만에 퇴원했다.
바르셀로스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라울 로사스 주니어와의 UFC 베가스 121 메인 이벤트에서 5라운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당시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 움직임이 멈췄고, 의료진이 곧바로 케이지 안으로 들어와 응급 조치를 했다.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고, 바르셀로스는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바르셀로스는 네 명의 심판 가운데 모두 앞선 것으로 알려질 만큼 경기 내용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로사스 주니어가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승부보다 바르셀로스의 상태가 더 큰 관심을 받았다.
라울 로사스 주니어(왼쪽)와 하오니 바르셀로스. 사진=UFC 다행히 회복은 순조로웠다. 바르셀로스는 병원 침상에서 영상을 공개해 자신이 괜찮다는 소식을 전했고, 29일에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병원 밖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퇴원 사실을 알렸다. 다만 경기 중 갑자기 의식을 잃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의 코치 다비 라모스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바르셀로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화이트 회장은 “잘 지내고 있다”며 바르셀로스가 걷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경기 전 의료 검사도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의사 6명과 구급차 3대가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