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프랑스 대표팀 감독. 사진=AFP 연합뉴스 지네딘 지단 프랑스 감독이 선수 시절 마지막 상대였던 이탈리아와 20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한 프랑스는 조 선두를 지켰다. 이탈리아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다.
이날 경기는 지단 감독에게 특별했다. 지난 7월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홈경기였고, 선수 시절 마지막 경기를 치른 상대가 바로 이탈리아였다.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지단은 연장전 마르코 마테라치와 충돌한 뒤 퇴장당했고,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 ‘선수’ 지단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프랑스는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라얀 셰르키의 프리킥을 마이클 올리세가 받아 왼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올리세는 벨기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단.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나 프랑스는 수비 실수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3분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놓쳤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이를 가로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하면서 프랑스는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같은 조에서는 벨기에가 튀르키예를 3-0으로 꺾었다. 벨기에는 2승 1패(승점 6)로 프랑스를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