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의 양민혁.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축구대표팀의 양민혁이 병역 혜택을 강조했던 발언에 사관했다.
양민혁은 4일 자신의 SNS에 “제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의도가 어떠했는지와 관계없이 제 말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응원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양민혁은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군 면제라는 혜택,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