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40년이 넘는 결혼생활 동안 자신의 의사를 존중받지 못했다는 ‘아직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6회에는 이혼 후에도 7년째 곰탕집을 함께 운영 중인 ‘아직도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결혼생활 내내 부부 관계부터 사업 결정까지 남편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남편은 이미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서는데.
아내는 남편의 폭행만큼이나 지워지지 않는 또 다른 상처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싫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남편이 강압적으로 부부 관계를 이어갔다는 것. 특히 자궁근종 수술 후 몸이 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남편은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에 남편은 강압적이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면 무한정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 “젊은 나이의 욕심이었다”고 답해 MC들을 더욱 놀라게 한다. 심지어 “나는 젊은 피고 왕성한데 어떻게 소모하느냐. 부인밖에 더 있느냐”라고 주장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든다는데.
아내의 목소리가 배제된 것은 부부 관계뿐만이 아니었다. 한때 손님들이 줄을 설 만큼 잘됐던 곰탕집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고. 여기에 남편이 계획한 2층 증축과 한식 뷔페, 곰탕 포장 공장까지 연이어 실패하면서 부부에게는 약 6억 5천만 원의 빚이 남았다. 아내는 남편이 새로운 일을 벌일 때마다 자신과 상의한 적이 없었고, 결국 뒷감당은 늘 자신의 몫이었다며 쌓아둔 불만을 터뜨린다.
결국 아내는 마지막 공장 사업까지 실패하자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아이들이 모두 자랐으니 그러자고 답했다고. 말 한마디로 40여년의 결혼생활을 끝낸 두 사람. 아내는 과거를 사과받고 관계를 회복하길 바라는 반면, 남편은 “우리는 물과 기름”이라며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한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사연과 속내를 접한 오은영 박사는 프로그램 사상 초유의 결론을 내놓는다. 과연 오은영 박사가 내린 마지막 진단은 무엇일지, ‘아직도 부부’의 이야기는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