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열린 NLDS 2차전에서 헛스윙을 기록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다시 한번 침묵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을 2-3으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 5-3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던 다저스는 2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두 팀의 NLDS 3차전은 하루 휴식 후 7일 애틀랜타 홈구장인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5회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다. 특히 관심이 쏠린 홈런포가 잠잠했다. 오타니는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낸 뒤 손맛을 보지 못했다.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문제 등으로 약 2주간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정규시즌 막판 복귀, 5경기를 소화하고 포스트시즌(PS) 대비 모드에 들어갔는데 좀처럼 장타 생산 능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오타니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개인 최장 94타석 무홈런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5일(한국시간) 열린 NLDS 2차전을 승리한 애틀랜타 선수들. [EPA=연합뉴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310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올 시즌에는 135경기에 출전, 타율 0.275 30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장타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다저스의 고민도 커졌다. 다저스는 NLDS 2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한 포수 윌 스미스마저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중심 타선의 화력이 크게 반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