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KT 위즈가 우승 세리머니리를 하고 있다. IS포토 KT 위즈가 5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김진욱 상대 장단 6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5연승을 달린 KT는 전날(14일) 열린 롯데전에서 2-2로 비기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그리고 이날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했고, 삼성이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하며 모든 숫자를 지웠다. 전적 86승 5무 49패를 기록한 KT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이날 시즌 28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시즌 관중 100만 4272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관중(97만941명)을 넘어 창단 처음으로 100만 관중 돌파를 이뤄냈다. 우승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자축하고, 홈 고나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KT 타선은 1회부터 뜨거웠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리드오프 최원준이 좌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후속 타자 김현수도 안타를 쳤다. 1사 1·3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우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이끌었고,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든 만루에서는 김상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뒤엔 한승택의 빗맞은 타구가 왼쪽 내야로 느리게 흘러 안타가 됐고, 9번 타자 정준원이 좌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이닝 7번째 득점을 해냈다.
선발 투수 로건은 7회까지 롯데 타선을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타선은 6회 장준원이 이 경기 두 번째 홈런, 7회 안현민이 중월 솔로포를 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KT가 7회 공격을 하고 있을 때, 삼성은 두산을 1-5로 지고 있었던 삼성은 두산은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2사 1·2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최형우의 홈런성 타구를 두산 좌익수 김민석이 껑충 뛰어 올라 잡아내며 역전을 실패했다.
KT는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로건이 무실점을 이어갔고, 무난히 승리했다. 수원 경기는 대구 경기보다 먼저 끝났다. KT 홈 관중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구단의 배려 속에 전광판을 통해 전파를 탄 대구 경기를 지켜봤다. 삼성 류지혁의 병살타가 나오자 열광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힌 순간 모두가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