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손흥민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종료후 손흥민이 인사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2026-10-06 22:14:18/ “역사를 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손흥민(LAFC)이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전반 6분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59호골을 넣은 그는 차범근(58골)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최고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대표팀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것은 혼자만이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2010년에 데뷔해서 16년 동안 함께했던 모든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 항상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느 때처럼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손흥민은 A매치 최고의 골을 묻자 “남들이 봤을 때 좀 더 멋있는 골이 있을 수 있고, 이 골은 운이 좋았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골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골, 한 골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한 골을 뽑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여태 넣었던 모든 골이 제게는 정말 소중하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이 기록이 쉽게 깨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은 “기록은 깨기 위해 있는 것 아닌가. 저 전에도 정말 대단하셨던 분(차범근 전 감독)이 그 기록을 오래 갖고 계셨다.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후배가 깬 것처럼 저보다 더 훌륭한 후배들이 빨리 이 기록을 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흥민 '내가 더 기뻐!'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2026-10-06 21:29:43/ 손흥민의 59호골은 한국축구의 경사지만, 그와 반대로 최근 대표팀 분위기는 무거웠다.
주장인 손흥민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건 제가 볼 때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팀에 애정도 많고, 팀을 정말 많이 생각하기에 팀 분위기가 무거웠던 것 같다”고 짚었다.
한국축구는 임시 사령탑인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4경기를 치러 2승 1무 1패를 거뒀다. 손흥민은 “훈련하고, 경기하고, 회복하는 사이클로 진행되다 보니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동료들이) 운동장에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잘 커버해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