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 주연의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방송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이날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병원의 권력과 관행에 맞서며 남다른 수술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 캡처 계수정은 응급환자 이주희(유나)를 이송하기 위해 VIP 환자 박광철(김기천)의 휠체어를 빼앗는 등 병원 내 위계질서에 아랑곳하지 않는 행동으로 외과의들의 반감을 샀다. 이에 외과의들은 인턴 박태경(김우석)에게 계수정을 감시하도록 지시했지만, 오히려 박태경은 그의 실력과 소신에 점차 매료됐다.
이후 계수정은 췌장암 환자 박광철의 수술을 두고 외과 과장 도윤식(김영민)과 대립했다. 도윤식은 수술 위험을 고려해 암 조직 일부를 남겨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계수정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도윤식이 VIP 환자 박광철의 수술을, 계수정이 이주희의 수술을 맡게 됐다. 그러나 수술 도중 예상보다 심각한 환자의 상태에 당황한 도윤식은 수술을 중단하려 했고,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은 계수정을 긴급 호출했다.
이에 계수정은 수술실을 옮겨 박광철의 수술에 나섰다. 알고 보니 계수정은 이미 3~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주희의 수술을 단 1시간 만에 마친 상태였다. 이어 고난도 수술인 동맥을 포함한 췌두 일괄 절제까지 성공시키며 6시간 30분 만에 두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방송 말미에는 계수정의 과거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구서대병원 의료진은 과거 같은 수술법을 사용했던 ‘닥터X’라는 의사의 존재를 알게 됐고, 당시 환자가 수술 두 달 만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기사 사진에서 계수정의 모습까지 발견되면서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을 지닌 외과의 계수정이 의료계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