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둔 정지훈은 20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고 나니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싶다. 안정됐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뭘 하고 싶니. 어떻게 달라질 거야. 앞으로 연예계에서 어떤 타이틀로 갖고 싶니'라고 누가 물어보기도 한다"라며 "요즘 대학생들이나 예술영화 찍는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들에게 제가 좋은 요리가 되고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단편 영화를 촬영해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고 싶다. 저만의 연재인 것이다. 어설픈데 병맛 같은 작품들이다"라면서 "예전이었으면 이런 생각을 안 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존 인물 엄복동을 재조명하며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를 더했다. 정지훈이 엄복동을 연기하고,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그리고 이범수가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