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조정석의 '투깝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석은 16일 종영된 이 작품에서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깃든 공수창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힘입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브라운관에선 지상파 첫 드라마였던 '더킹투하츠'를 시작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조정석. 가장 애착이 가는 드라마와 파트너와 관련, "그런 질문이 가장 어렵다"면서 잠시 망설였다.
조정석은 "최우수상을 탔을 때 앞에 보니 이윤지 씨, 김미경, 이미숙 선배님이 있었다. 두서없이 얘기해서 사람들이 의아하고 뭔 얘기했나 싶을 수 있는데 처음으로 드라마를 시작했을 때부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 그리고 이미숙 선배님이 말씀했던 '배우는 나이를 불문하고 항상 연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나의 모습에 반성했다. 조금만 더 잤으면 하는 생각마저 반성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더킹투하츠'에서 함께했던 이윤지 씨, '최고다 이순신'과 '질투의 화신' 때 함께했던 이미숙 선배님, 타 방송사에서 처음으로 '왓츠업'이란 드라마를 했었는데 교수님으로 나왔던 김미경 선배님이 시상식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고 언급하면서 "이윤지 씨와 '더킹투하츠'가 가장 마음 속 남겨져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