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보팀은 24일 "한나한이 23일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수술 받았던 어깨 부위를 정밀 검사했는데, 깨끗해서 운동에 지장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2년 클리블랜드에서 3루수로 96경기에 출장했던 한나한은 2013~14년 신시내티에서 뛰는 2년 동안 오른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로 인해 신시내티에서는 3루수 외에 1루수,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횟수가 많았다.
한나한은 지난해 3루수로 37경기, 1루수로 10경기, 2루수로 1경기, 지명타자로 1경기 출장했다. 올해는 수술 후 7월말에 복귀해 총 26경기 출장에 그쳤다. 수비 포지션으로는 3루수로는 단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고, 1루수로 13경기와 지명타자로 1경기 출장했다. 나머지는 대타 출장이었다.
한나한은 오프 시즌 미네소타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LG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100만 달러는 한나한이 올해 신시내티에서 받은 연봉과 같은 액수다. 양상문 LG 감독은 "한나한이 수비는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다. 우리 팀의 투수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