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JTBC'어쩌다'PD "소년 같은 민호X재기발랄한 이유비"

화려한 캐스팅으로 먼저 시선을 끌고 서정적 이야기로 두번 관심가게 하는 드라마가 찾아온다. 오는 8월 28일 공개되는 JTBC 웹드라마 '어쩌다18'이다. 

'어쩌다18'은 고교 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웃음도 있고 슬픔도 있다. 모두의 고교 시절을,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도 불러일으킨다. 고교 시절 왕따였던 남자는 샤이니 민호가 연기한다. 첫사랑 그녀는 배우 이유비다. 

김도형 감독은 이 드라마의 강점을 대본과 배우로 꼽았다. 재기발랄하면서도 서정적인 대본을 각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 그린다. 김도형 감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위로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잘생긴 민호가 '왕년의 찐따' 역할로 등장한다.
"정말 어떻게 꾸며도 잘 생겼더라. 가발을 쓰고 안경을 써도 민호는 민호다. 그래도 그 인물의 특징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어눌하고 소심하고. 다들 그렇지 않나." 

-민호를 캐스팅한 이유는?
"소년이 필요했다. 그리고 소년과 성인 역을 모두 소화해야했다. 민호가 딱 그 이미지였다. 민호는 순수하고 착하다. 열심히 하기도 한다. 스케줄이 빡빡할 텐데도 대본을 열심히 공부해온다. 스스로 캐릭터 설정도 해온다." 

-이유비는 첫사랑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이유비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다. 재기발랄하기도 하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떤가.  
"잘 맞는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 대화를 많이 나누더라. 원래 알던 사이처럼 잘 맞았다. 당연히 커플 케미도 좋다."

-관전포인트는?
"이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밝음 안에 또 다른 슬픔과 연민도 있다. 재기발랄한 이야기도 관전포인트다. 아까도 말했듯 좋은 이야기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위로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됐음 했다."

박정선 기자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