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공조7' 첫 녹화를 마쳤고 늙어 보이는 인상을 바꾸고자 눈 밑 지방재배치도 했다. 또 평소 관심이 많던 EDM 싱글까지 발매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무한도전'.
"7주간 휴식이라고 해도 매주 만났고 실질적으로 쉰 건 일주일 남짓이에요. 재정비라고 하지만 달라진 건 없어요. 그냥 하던 그대로죠 뭐. 뭔가 기대하는 대중의 눈은 더 커졌고 무엇을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원래 하던 그대로 할게요."
눈밑지방재배치. 생소한 수술이지만 단어 그대로다. 눈밑에 있는 지방을 고루게 피는 수술이다. 박명수의 비포애프터 사진을 보면 극대화된 효과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늙어보여서요. 머리숱도 없는데 지방재배치를 하니 확 달라 보이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데 잘 모르더라고요. 아, 수술 후 계속 얘기가 나오다보니 협찬 받은 줄 아는데 아니에요. 제 돈 내고 했어요"라며 만족한 미소를 짓는다.
이번에 낸 신곡 '색소폰 매직'은 제목대로 색소폰 소리가 흥을 돋우는 신나는 곡이다. 박명수가 작곡했고 딘딘이 랩 피처링, 대니 정이 색소폰을 불었다. 국내에선 큰 사랑 받지 못 하는 장르지만 어딘가 대중적이다. "이번엔 대중적으로 만들어봤어요. 날도 풀리고 몸을 들썩일 시즌이잖아요. 반응이 좋아 곡에 참여한 사람들과 따로 무대를 해보고 싶은데 될까 모르겠네요."
-신곡 '색소폰 매직'이 나왔는데 어떤 곡인가요. "좋아하는 EDM이에요. 날씨도 슬슬 풀리고 몸을 움직일 시기잖아요. 부담없이 흥겹게 들을 수 있는 곡이죠."
-딘딘이 랩하고, 대니 정이 색소폰을 불었어요. "딘딘과는 친하고 실력이 좋은 친구라고 늘 생각했어요. 요청했고 흔쾌히 하겠다고 했죠. 다른 곡 작업때 래퍼들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한 번 들어보겠다고 해요. 그렇게 말하면 대부분 거절이에요. 대니정은 원래 친해요. 이런 노래를 하겠다고 하니 본인이 기꺼이 해준다고 했어요."
-방송 활동은 없나요. "방송용 곡은 아니고요. 반응이 좋다면 나중에 뮤직페스티벌서 대니정과 딘딘 모두 라이브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 브루노 마스처럼 잘 할 수 있는데…."
-다른 가수들을 위해 곡 작업도 있나요. "딱 정해놓은 건 없는데 아이돌에게 줄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정통 EDM 보다는 하우스 댄스로요. 생각하는 컨셉트가 있는데 신인 걸그룹에게 적합해요. 캐릭터까지 만들었어요."
-왜 신인 걸그룹인가요. "기존 걸그룹이 굳이 제 노래 받아서 뭐하겠어요. 염두해 둔 컨셉트는 신인에게 어울려요."
-직접 아이돌을 제작하면 되잖아요. "에이 그건 아니에요. 그냥 플레이어로 남고 싶어요. 좋아하는 만큼 하고 싶은 거지 업으로 할 생각은 없어요. EDM으로 곡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요."
-'공조7' 첫 촬영을 마쳤어요. 호흡은 어떤가요. "(이)경규 형님·김구라 등 출연진이 화려하니 기대가 크잖아요.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잘 끝냈어요."
-어떤 포맷인가요. "버라이어티 쇼에요. 토크도 하고 게임도 하고요. 출연진 모두 형식적이고 짜고 치는 고스톱을 싫어해요. 첫방송이 나가면 '와일드하다'라는 생각이 딱 들걸요. 김구라와는 사사건건 싸워요. 실제 친하니깐 가능한 거죠."
-말로 들으니 '무한도전'과 비슷한 거 같아요. "출연자가 다르잖아요. 그럼 분명 다를 거에요. '무한도전'과는 또 다른 재미가 많으니 기대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