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다이아 정채연과 기희현과는 두 번째 술자리다. 이 둘은 여전히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멤버 5명과 함께해서 더욱 신나보였다.
다이아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칵테일을 들고 '와이파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술을 홀짝 홀짝 마셨다. 물론 미성년자인 막내 은채를 제외하고 말이다.
최근 채연은 '월화수목금' TV를 틀면 나오는 스타가 됐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피곤함은 보이지 않았다. 먹는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그는 tvN '혼술남녀'에 나오는 만큼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혼밥(혼자 먹는 밥)'을 즐기고 있었다. 다이아 멤버들도 '혼술' '혼밥' 매니아였다. '혼술'에 적합한 안주로 치킨과 계란탕을 꼽았고, 아이돌답지 않게 오돌뼈를 즐긴다고도 이야기해 현장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다이아는 최근 '미스터 포터'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2주 정도 더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술자리가 무르익으면서 남은 2주 동안 역주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털어놓기도 했다.
다이아는 '취중돌' 이후 부산에서 스케줄이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는 부산에 차를 타고 내려간다는 설렘을 안고 있었다. "멤버들끼리 바다를 보고 싶다"는 희현의 말에 "꼭 보고 오자"라는 멤버들의 답하며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다이아는 채연과 희현의 주목도가 높아요. 다른 멤버들은 서운하진 않나요. (다같이) "전혀 없어요." (유니스) "오히려 더 고마워요. 팀을 널리 알리잖아요. 두 사람이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다이아의 이름이 조금이라도 불리는 것 같아요. 우리도 같이 위로 올라가야죠."
- 채연과 희현은 부담도 있겠어요. (희현) "다이아라는 팀을 정말 사랑해요. 다이아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사명감이 있는것 같아요. 저와 멤버들 모두 개인적으로 발전을 했으면 좋겠어요." (채연) "저로 인해 다이아가 알려지면 정말 기분 좋아요. 지금은 개인적인 활동을 하지만 얼마 후엔 멤버들도 방송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원하는 개인활동이 있나요. (유니스) "OST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은채)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예능에 욕심이 있어요. 뭐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요." (예빈)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에요. 제 노래를 만드려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음악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제니) "가수도 꿈이지만 배우 꿈도 크게 갖고 있어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요." (은진) "기회가 된다면 뭐든 다 하고 싶어요."
- 리더는 어떻게 뽑았나요. (채연) "멤버들 성격이 둥글둥글해요. 확 잡는 사람이 없어요. 그나마 희현 언니가 정리하고 추진력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리더가 됐죠. 멤버들을 잘 잡아주고 있어요."
- 희현은 리더가 어렵진 않나요. (희현) "전 리더 체질인가봐요. 멤버들이 잘 따라와줘서 힘든 것도 못 느껴요. 무슨 말 하면 귀 기울여 줘요. 유니스 언니는 언니지만 소나무 같고 아빠같은 역할을 맡고 있어요.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 의견 조율은 리더 희현이 다 하는 편인가요. (채연) "저희가 의견을 내면 희현 언니가 종합하고 정리하는 편이에요. 대화로 많이 푸는 스타일이에요." (희현) "'리더는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듣고 감명 받았어요. 멤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유니스) "멤버들이 다 잘 자랐어요. 생각들이 올바라요. 다이아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 희현 프로필을 보니 항공운항과 휴학 중이던데요 (희현) "스튜어디스가 꿈이라기보다 현실에 마주해서 생각하고 대학에 입학했어요. 원래 꿈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였어요. 과감하게 학교를 휴학하고 가수의 길에 도전했고, 다이아로 데뷔하게 됐어요."
- 본인의 끼를 언제부터 알았나요. (희현) "끼를 표출하기 위해선 노력이 있어야 해요. 고향에는 예체능쪽 학원이 없어서 1년 정도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때부터 발전하게 된 것 같아요.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면 도전을 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끼는 언제든지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스마트폰은 다들 가지고 있나요. (다같이) "네. 저희는 스마트폰을 원래부터 갖고 있었어요."
- SNS 프로필은 뭘로 돼있나요. (희현) "좀 전까지 제 사진이었는데, '취중돌' 하기 전에 지우고 왔어요." (채연) "우리집 강아지 깍두 사진이에요."
- 단체방도 있죠. (희현) "단체방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요. 전달사항을 단체방에서 해요. 또 메뉴 정할 때도 활용해요. 의견 모집하기 가장 쉽더라고요. 지나가다가 우리 노래 들리면 녹음해서 올리기도 해요." (채연) "웃긴 게 보이면 사진 찍어서 보내기도 해요. 유니스 언니 웃긴 사진이 있으면 올려서 놀리기도 하고, 몇몇은 프로필 사진으로 해 놓기도 해요. 엽사로 하나 되는 다이아입니다." (은채) "제니 언니가 엽사를 잘 찍어요. 얼굴을 정말 잘 구겨요. 조용하고 청순해 보이는데 한 번 구기면 깜짝 놀래요." (제니)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요.(웃음)" (유니스) "가끔 왜 이러지 싶은 경우도 있어요."
- 대중들이 다이아를 어떻게 봐줬으면 좋겠나요. (희현) "실력있는 그룹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각자 개개인의 콘텐츠도 발전시켜야 해요. 다양한 나이층에서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그룹이 되길 원해요. 신화 선배님들처럼요."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희현) "2주 정도면 '미스터 포터' 활동이 끝나요. 아쉬워요. 지금이라도 사랑해주세요."